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이 전 인류의 최우선 과제로 부상한 가운데, 세계 경제 질서는 탄소중립과 환경이라는 이슈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급격하게 재편되고 있습니다.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본격화, 배터리 여권제 도입 등 글로벌 환경 규제는 이제 단순한 ‘환경 보호’의 차원을 넘어, 수출 주도형 구조를 가진 대한민국 산업계의 명운을 가르는 강력한 ‘무역 장벽’이자 생존 과제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거대한 구조적 전환기를 맞이하여, 국내 기업들은 기후·에너지·환경 분야의 규제 리스크를 극복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녹색 신산업에서 신규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찾고 있으며, 무탄소에너지 전환기술, 산업탈탄소 기술, CCUS기술과 자원 순환기술 분야에서 희소금속 회수와 폐배터리, 폐태양광 모듈 재활용 기술 등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무탄소 에너지 전환기술은 태양광·풍력·수소 등 청정에너지의 확산과 더불어, 전력망 안정화 및 에너지 저장 기술의 혁신을 통해 시장 규모가 급격히 확대되고 있습니다. 산업 탈탄소 기술은 철강·화학·시멘트 등 고탄소 산업의 구조적 전환을 견인하며, 탄소포집·활용·저장(CCUS)과 전기화·수소화 공정이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자원 순환기술은 순환경제의 실현을 위한 필수 요소로, 소재 재활용과 폐기물 최소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합니다. 특히 폐 배터리 재활용 기술은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과 맞물려 리튬·니켈·코발트 등 핵심 자원의 안정적 공급망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주요국은 이러한 기술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과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그린딜’을 강화하고 있으며, 미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해 청정에너지 투자와 배터리 공급망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재생에너지와 전기차 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일본은 수소경제 실현을 위한 대규모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확대, 수소경제 활성화, 자원순환 정책을 강화하고 있으며, 기업들의 혁신 역량과 투자 확대가 절실히 요구됩니다.
이제 탄소 감축과 자원 순환은 기업에게 비용이 아닌, 미래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핵심 경쟁력이자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발판이며, ‘녹색 기술’의 내재화와 선제적인 공급망 구축에 성공하는 기업만이 다가오는 저탄소 경제 체제의 승자가 될 것입니다.
이에 당사는 국내 기업들이 기후·에너지·환경분야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주목해야 할 핵심 분야인, “무탄소 에너지 전환기술, 산업 탈탄소 기술, CCUS기술과 함께 자원 순환기술 분야의 폐배터리, 폐태양광 모듈 재활용 및 희소금속 회수 기술분야”를 중심으로 본서를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모쪼록 본 보고서가 국내 기업들에게 기후·에너지·환경 분야의 핵심 기술과 시장 전망을 이해하고, 연구개발과 사업화 전략 수립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