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Space)는 더 이상 국가 주도의 탐사 영역에 머물지 않고, 민간 기업과 다양한 산업 주체들이 활발히 참여하는 차세대 전략 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위성체(Satellite), 발사체(Launch Vehicle), 위성통신(Satellite Communication)으로 대표되는 우주산업은 정보통신, 국방, 에너지, 기후 대응 등 다양한 분야와 융합되며, 미래 산업 생태계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저궤도 위성 통신망 구축, 민간 발사 서비스 확대, 초소형 위성의 상용화 등은 글로벌 우주산업 시장의 지형을 빠르게 바꾸고 있으며, 이에 따른 비즈니스 전략의 재정립이 시급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요 국가들 또한 정부 주도의 지원과 민간 혁신을 결합하여 우주산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는 지금, 보다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전략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세계 위성체 시장은 2024년 약 3,350억 달러 규모에서 2028년 4,600억 달러 규모까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그중 저궤도 중심의 통신ㆍ관측 수요 증가로 소형 및 초소형 위성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민간 기업들이 기술 혁신과 발사 비용 절감으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AI 기반 자율 운용, 위성 경량화ㆍ모듈화 등의 기술이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예측된다.
세계 발사체 시장도 민간 수요 증가와 위성 발사 수요 확대로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며, 스페이스X, 블루 오리진 등 민간 기업들이 재사용 발사체 기술을 통해 시장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소형 위성에 발맞춰 발사 비용 절감과 빠른 발사 주기를 위한 소형 발사체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국가 안보와 우주 자립을 위한 각국의 독자 발사체 개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지상 기반 통신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 보다 더 중요해지는 위성통신도 저궤도 위성 기반의 고속ㆍ저지연 통신 수요 증가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정부ㆍ군 통신 수요와 재난ㆍ항공ㆍ해상 통신 수요도 위성통신 시장 확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Starlink, OneWeb 등 민간 사업자가 대규모 위성망 구축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6GㆍIoT와의 융합, 위성 간 레이저 링크 등 첨단 기술 도입이 경쟁력을 높이고 있으며, 우리 정부는 2024년부터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의 국내 도입을 위한 제도적 준비를 단계적으로 수행해 오고 있다.
이에 본 보고서는 우주산업을 구성하는 위성체, 발사체, 위성통신 부문의 기술 동향과 시장 흐름, 주요 기업 개발과 사업화전략, 정책 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국내 업체들이 나아가야 할 비즈니스 및 성장 전략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본 자료가 관련 기관 및 기업, 연구자들의 전략 수립과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급변하는 우주산업 환경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데 유의미한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