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인 팬데믹으로 인한 이동제한에 따라 원격근무와 온라인 교육으로의 급격한 전환이 이루어졌으며, 지난 몇 년간 대부분의 의료역량이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에 집중되면서 만성질환자 및 경증환자 치료의 비대면 이용률이 급증했다. COVID-19 이후에도 디지털 전환 패러다임은 지속될 전망이며 생활양식 전반이 디지털로 전환되며 비대면 산업은 지속할 전망으로 특히 안정적 생태계 기반으로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는 헬스케어 부문에서 Lock-in 효과가 클 전망이다.
헬스케어는 제조업과 함께 가장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분야로 꼽히고 있는데 이는 삶의 질 향상 및 건강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 증대로 인해 의료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커지기 때문으로 특히 급속한 고령화와 소득수준의 증가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건강에 집중될 수밖에 없고, 이 때문에 IoT 기술도 헬스분야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헬스케어의 경우 데이터는 대부분 생체신호인데 심박 수, 체온, 몸의 움직임, 전기전도도 등의 신호가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전달되며 전달된 입력 데이터는 기기에서 처리된다. 헬스케어를 위한 웨어러블 기기는 몸의 생리학적 신호를 감지하기 위한 센서가 사용자에게 불편하지 않도록 부착되고 실시간 및 지속적인 신호 측정의 기능을 가진다.
또한 의료기기는 복잡해지고 다양화 되는 추세로 의학, 전기전자, 기계, 광학 등 기술이 융합되는 특성이 있다. 이중 인공지능 병리·영상 진단 분야는 임상 의사결정의 복잡성 증가, 전문 인력 부족 등의 요인과 함께 딥러닝 기술의 발전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공지능 분야에 기술력을 가진 글로벌 IT기업들이 의료기기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있으며 관련 투자도 급증하고 있다.
2023년 세계 체외진단의료기기 시장규모는 최근 3년간 연평균 10.83%의 큰 폭의 성장으로 약 786.9억 달러 규모에 이르렀으며, 2029년까지 연평균 7.2%로 확대, 1,194.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전 세계적인 COVID-19 대유행은 체외진단의료기기 시장의 급성장에 큰 영향을 주었으며, 팬데믹 기간 중 주요 체외진단의료기기 기업의 수익 성장은 COVID-19 진단 키트 판매로 인해 주도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헬스케어 및 의료기기 산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국내외 시장 및 기술동향, 정부정책, 국내외 관련업체 추진사례 등을 조망, 헬스케어 및 의료기기 산업에 관심이 있는 관련기관·업체의 실무담당자에게 사업전략 수립과 시장분석을 위한 기초자료로써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