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계 우주산업은 혁명기에 있다. 우주 안보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사회는 우주시스템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는 한편, 민간 기업이 우주 비즈니스의 주체가 되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세계 각국이 우주산업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우주업계에서 비즈니스를 선도하는 스페이스X(SpaceX), 블루오리진(Blue Origin), 버진 갤럭틱(Virgin Galatic) 등은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우주 사업은 「우주를 활용하는 비즈니스(위성의 개발・운용・이용)」, 「우주에 진출하는 비즈니스(우주여행・체재, 탐사)」, 「우주 활동을 지지하는 비즈니스(로켓, 궤도상 서비스)」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으며, 미국, 유럽 및 아시아 국가에서는 각 분야에서 스타트업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세계 우주산업의 시장규모에서는 위성 관련 산업이 가장 크다. 정부와 민간 수요 차원에서 세계 최대의 미국 수요를 획득하는 것은 스타트업이 세계적으로 성공하기 위한 필수요소로 평가되고 있다.
위성 분야에서는 업계의 가치 사슬이 크게 변화했다. 기존의 위성 비즈니스는 정지 궤도가 중심이었지만 신규 위성 비즈니스는 저ㆍ중궤도가 중심이 되어 제조, 운용, 이용을 일체적으로 진행하게 되었다. 또한, 위성사업의 트렌드로서 통신, 방송, 관측 분야에서 상업화가 진전되고 있다.
수송 분야에서는 미국의 스페이스X가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개발ㆍ운용하고 있는 Falcon9 로켓의 발사 비용을 급격히 낮추어 경쟁력을 높이고, 2023년 총 98회 로켓을 발사하며 우주개발 속도를 가속화하고 있다. 또한 로켓 발사부터 위성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수직 통합하고 있다. 소형 위성으로 구성된 상호연결망인 '스타링크'를 전개해 현재 약 5,108대의 위성이 통신 서비스와 안보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최근 항공 산업에서는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이 가장 큰 초점이 되고 있다.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많은 항공사들이 연료 효율이 우수한 항공기에 자금과 시간을 투자하게 되었으며, 채용을 향한 움직임이 시작된 전기/하이브리드 항공기는 저소음으로 깨끗한 비행을 실현하여 하늘의 여행 방식을 크게 바꿀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더불어, ‘고도화하는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여행을 원활하게 하는 생체인증 기술’, ‘서비스 개인화, 데이터 드리븐’ 등을 2024년 항공업계의 특징으로 정리할 수 있다.
또한, 글로벌 항공사들이 본격 참여하고 있는 UAM은 이미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머지않은 서비스 상용화 목표를 발표했고, 국내에서도 국토교통부가 ‘2025년 상용화’라는 목표를 설정, 민관협력 방식의 실증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중장기적인 정책 추진이 필요하고, 사회적 수용성 연구 및 법제도 마련, 사고대응 및 보험제도, 요금제 등 기반 마련과 함께 조종사 육성·개발인력양성 등 다각도의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이처럼 혁신적이고 빠른 변화들은 관련 기업들에게 경험해보지 못한 위험과 기회가 공존하는 요소로 다가오고 있으며, 분명한 것은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들만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생존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국내 기업들이 해외 현황을 파악하여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서라도 Market Data 분석은 반드시 요구되는 분야이며, 급속도로 변화하는 글로벌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도 신속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데이터는 필연적이다.
이에 당사는 본서에서 우주산업 / 항공산업 / UAM산업 /드론산업까지 각 분야별 Market Data를 광범위하고 면밀하게 조사하여, 관련 업계의 R&D와 경영전략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수록하였다.
모쪼록, 유용한 정보로 활용되어 미력하나마 우주 / 항공 / UAM /드론 관련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자료가 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