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산업의 핵심은 자율주행으로, 이는 5G의 초연결성을 기반으로 발달되면서, 빠르면 2030년 무렵에 제한적 영역에서 완전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자율주행 기술에 IC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인터넷과 모바일 이용 접근이 가능해지고, 자동차 소유 대비 비용과 관리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공유 모빌리티 개념이 접목되면서 ‘로보택시(자율주행 택시)’라는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를 만들어 내고 있다.
로보택시(자율주행 택시)는 이미 미국과 중국에서 이미 상용화되어 주행하는 모습이 시민들에게도 친숙해지고 있다. 무인 주행 기술은 엄청난 기세로 발전하고 있으며, 서울시에서도 심야 자율주행 택시 사업을 시작하며 2024년 7월 시범 운영을 거쳐 8월에는 3대 이상의 전기차 자율주행 택시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러한 로보택시 시장은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7억 1,000만 달러에서 연평균 80%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2029년에는 1,080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로보택시는 전반적으로 아직 시험 운영 단계에 있으며, 높은 제조 비용, 운전자 및 보행자가 부상을 입을 위험성, 정부에 의한 적절한 규제의 결여, 로보택시를 운용하기 위한 인프라의 부족과 같은 많은 과제를 안고 있으며, 이러한 요인들은 로보택시 시장의 성장을 저해할 수도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한편, 자율주행 기반의 ‘배송로봇(Delivery Robot)’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최근 EC 시장이 확대되어 택배 수요가 급증하는 반면 노동 인구는 감소하는 사회적 과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는 솔루션으로 배송로봇이 주목받고 있다.
주요 기업과 음식배달 서비스 사업자와 물류회사가 제휴하여 앞서나가고 있는 미국이나 중국 등에서는 배송로봇 서비스가 본격화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주행 조건을 충족하는 제품이나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서비스 사업자가 한정적이기 때문에, 당분간 시장 성장은 완만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사례인 미국의 Starship은 대학 구내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으며, Uber Eats의 배달 플랫폼에는 Serve Robotics의 최대 2,000대의 로봇이 배치될 것이라는 보도도 있었다.
중국에서는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로봇 서비스의 보급 속도가 확 빨라졌다. 보도를 주행하는 소형 타입도 있지만, 차도에서 주행할 수 있는 타입이 더 많이 활용되고 있다.
EC 대기업인 알리바바 그룹과 징둥그룹, 배달 플랫포머 메이퇀 등이 자사 개발 모델 및 프랑스 Valeo 제품 등 다양한 모델을 도입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드론 배송도 해외에선 아마존, 월마트 같은 전자상거래의 대기업들을 위주로 추진되고 있지만, 상용화되기까지는 물품의 중량과 크기, 소음 피해, 안전, 기상제약 등 다양한 과제를 안고 있다.
국내에서는 드론배송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2024년 하반기에 드론실증도시 구축 사업에서 선정된 14개 지자체가 ‘K-드론배송 상용화 사업’ 준비를 마치고 본격 실시할 예정이다. K-드론상용화 사업은 2023년 실증을 통해 도출된 ‘K-드론배송 상용화 표준모델’을 적용하여 섬·항만·공원에서 실시하는 드론배송이다.
이에, 당사는 로보택시/배송로봇ㆍ배송드론 서비스의 상용화가 관련 산업 분야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미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되어 본 보고서를 기획ㆍ출판하였으며, 모쪼록 미력하나마 참여 업체들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