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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만 해도 메타버스는 기업은 물론 일반 대중에 이르기까지 화제 중 하나였고 가트너 등 시장조사 회사들도 메타버스를 차세대 핵심 신사업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일, 여가, 소통 등 우리의 일상생활이 점진적으로 가상세계과 연결･융합되고, XR(eXtended Reality), AI,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등 메타버스 구현기술들이 고도화되면서 메타버스는 지속적으로 발전 하고 다양한 산업으로 적용분야가 확산될 전망이다.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Statista는 2030년에 메타버스 시장 규모가 약 4,9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접근가능한 시장 규모(Addressable market) 기준으로는 2030년 약 1.9조 ~ 4.44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국내외 주요국은 향후 가시화될 미래의 산업으로 메타버스를 인식하고 관련 산업 육성 지원 정책을 추진 중에 있다. 주요국의 메타버스 전략은 메타버스를 미래에 도래할 신규 시장이자, XR･AI･데이터･네트워크 등 다양한 ICT 기술의 융합 가속화에 따라 가시화될 미래상으로 인식하고 있는바, 2023년에 중국은 부처 합동으로 ‘메타버스 산업 혁신 발전을 위한 3개년 행동계획(2023-2025)’를 발표하고, 유럽도 메타버스 등 차세대 웹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Web 4.0 및 가상세계 선도전략’을 발표하였으며, 유럽의 IT 강국인 핀란드도 국가차원의 메타버스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일본도 2023년 12월, ‘Web 3.0 시대의 크리에이터 이코노미(Creator Economy) 창출에 관한 조사 사업 보고서’ 발표하며 산업 육성에 본격 나서고 있으며, 우리 정부도 일찍이 국정과제에 ‘메타버스 경제 활성화’를 포함시켜, 메타버스 산업진흥을 위한 법적 기반으로 ‘가상융합산업 진흥법’을 제정, 2024년 2월 국무회의에서 의결하고, 8월 말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에 있으며, 이와 별도로 주요 산업 공정에 메타버스를 적용하여 전반적인 운영 효율성과 품질 개선을 추진하는 산업용 메타버스 적용 강화 필요성을 반영한 실증도 추진 중에 있다.

메타버스가 아직 수익성 면에서 다소 의문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최근 생성 AI기술을 통한 창작 콘텐츠 제작 등 3D콘텐츠 제작 툴의 고도화는 아바타, 캐릭터, 가상인간 등 개인 참여 공간에서의 역할 증대를 의미하고, 메타와 애플의 신규 MR 디바이스 출시 등 다양한 XR 생태계내의 기술의 진보도 이어지고 있어, 다시금 메타버스 산업의 성장이 기대 되고 있다.

이에 당사는 최근의 웹 3.0으로의 플랫폼 진화와 생성AI기술과 XR콘텐츠 제작 기술의 발전, 신규 XR디바이스 경쟁적 출시,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자산 NFT 등 메타버스 환경의 변화에 맞추어 재조명 되고 있는 가상융합산업(XR)과 메타버스 관련 기술개발 동향과 전망 등을 분석하여 본서를 출간 하게 되었다.

모쪼록, 본서가 “메타버스” 관련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는 모든 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