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나라 정부가 국내 메타버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가상융합산업 진흥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全 산업의 메타버스 전환을 가속화하고 생성형 인공지능·블록체인 등 연관 기술과의 융합 서비스를 확산해 미래 메타버스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가상융합산업'은 확장현실(VR·AR·MR),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소셜·엔터테인먼트를 넘어 교육·의료·제조 등 광범위한 부문으로 융합·확산하고,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미래 신산업이다.
디지털 사회는 접속과 공유를 기반으로 하는 ‘공유경제, 공유사회’가 형성되어 ‘소유’라는 개념이 중심이 되었던 기존 사회경제의 기본질서를 점차 ‘접속’과 ‘공유’라는 개념으로 대체하게 될 것이며, 이러한 변화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뿐만이 아닌 가상공간으로까지 파고들어, 궁극적으로는 인류에게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세상을 안겨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최근의 메타버스처럼 공간적 제약을 뛰어넘는 다양한 시도와 변화를 모색하며 가상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가상 환경은 앞으로 디지털 기술의 발전을 토대로 탈중심화·탈구조화, 세계화, 분권화, 개인화로 탈바꿈할 뿐 아니라, 인터넷으로 연결되어 순식간에 통용될 수 있는 또 하나의 거대(macro)한 생태계를 조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무엇보다 디지털화(Digitalization)와 메타버스(Metaverse)의 등장으로 사물의 가치를 결정하는 방식, 물건을 사고파는 방식, 재산을 축적하는 방식 등이 달라지면서, 기존 금융자본의 핵심이었던 종이화폐의 디지털화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화폐의 디지털화는 비대면 사회에서 파생된 새로운 트렌드로, 인류에 또 한 번의 빅가치(Big Value)를 제공함으로써 세계 경제의 지형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장기간의 코로나 팬데믹으로 확산된 비대면 생활방식의 사회적 분위기에 증강·가상현실 및 혼합현실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우리의 현실을 확장시켰고, 또한 최근 들어 우리 산업과 경제, 사회가 장기간의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벗어나 일상을 회복하였으나, 디지털로의 대전환은 이미 세계적인 추세로 확장현실(XR)을 비롯한 다양한 첨단기술이 현실과 가상공간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는 메타버스와 융합되면서 인류는 또 한번의 거대한 변혁의 흐름 앞에 마주하고 있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도 최근에는 메타버스 기술과 융합하여 대체 불가능 토큰을 의미하는 NFT(Non-Fungible Token)를 만나, 현실-가상 모두에서 통용 가능한 재화·가치 창출을 가능하게 하여 메타버스 기반의 현실-가상 융합 경제활동을 더욱 촉진, NFT 기반 가상경제의 급성장도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혁신적인 변화들은 관련 기업들에게 경험해보지 못한 위험과 기회가 공존하는 요소로 다가오고 있으며, 분명한 것은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들만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생존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국내 기업들이 해외 현황을 파악하여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서라도 Market Data 분석은 반드시 요구되는 분야이며, 급속도로 변화하는 글로벌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도 신속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데이터는 필연적이다.
이에 당사는 본서에서 메타버스(활용분야별, 국가별) / 확장현실(VR, AR, MR) / 블록체인(가상자산, NFT, DeFi, CBDC) / 버추얼 휴먼(가상인간) / 메타 플랫폼 / (생성형) 인공지능까지 각 분야별 Market Data를 광범위하고 면밀하게 조사하여, 가상융합산업 관련 업계의 R&D와 경영전략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소개하였다.
모쪼록 유용한 정보로 활용되어 미력하나마 가상융합 관련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자료가 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