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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안전 산업의 성장세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해마다 다양한 유형의 자연재해와 사회재난들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막대한 인명 및 재산 피해도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선진국은 일찍부터 사후 대응에서 나아가 재난 상황을 조기에 감지하고 대응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오고 있으며, 이는 관련 산업의 성장과 확대를 가져오고 있다.

무엇보다 지구적 과제인 기후변화 문제나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고령화의 진전, 도시화, 이념과 종교 기반의 테러 증가, 신종 감염병 확산 가능성 등은 정책적인 재난 안전산업의 지원과 육성에 각국이 나서게 하는 핵심적이고, 공통된 이슈로 부상하고 있으며, 첨단 ICT 기술은 재난안전의 사전 예측과 방지 시장을 새롭게 창출, 고도화 시키면서 재난 안전 산업 전반의 혁신을 유도하고 있다.

재난 안전산업은 “안전(Safety & Security) 수요에 대해 유/무형의 재화 생산과 서비스 제공을 동반하는 산업”으로 안전에 대한 수요는 크게 인적재해에 대한 안전, 자연재해에 대한 안전, 물질에 대한 안전 등으로 분류 할 수 있다.

국내의 경우 2023년 1월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1 재난안전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국내 재난안전산업 사업체 매출 총액은 52조 3,912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사업체 수는 73,897개사, 종사자 수는 440,746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중요한 산업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이에 정부도 2023년 3월 「제4차 재난 및 안전관리 기술개발 종합계획(2023∼2027)」을 수립하고, △현장 △국민 △미래 3대 핵심 키워드별 전략을 마련하였으며, 2022년 2조1,352억원보다 1,226억원(5.7%)증가한 2조 2,578억원을 2023년에 투입하여 국가의 안전 수준을 높일 뿐만 아니라 경제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최근 재난안전산업은 CCTV 등 전통적인 ICT기술과 5G, XR, 디지털 트윈, 인공지능(AI) 기술외에 로봇·드론 기술 등 첨단 기술과의 융합을 통하여 스마트한 선제적, 사후적 재난안전관리 기술로 고도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분야에서 국내 기업의 경쟁력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충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수출산업화 가능성도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으로 선제적으로 이러한 신기술이 국내 재난관리 현장에 빠르게 적용, 활용될 수 있도록 국내의 제도적·환경적 기반을 갖추어 나갈 필요성도 큰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당사에서는 국내외 재난안전산업과 관련한 최근 주요 시장동향과 기술개발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정리 분석하여 본서를 발간하게 되었으며, 특히, 4차 산업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재난 안전 기술과 활용 분야를 중점 소개함으로써, 재난 안전산업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는 기업과 관계자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