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패러다임이 치료에서 진단과 예방으로, 예방과 치료를 위한 개인맞춤형 정밀 의료로 전환되면서 임상 면역·화학적 진단, 분자 진단, 현장 진단 등 차세대 진단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차세대 진단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할 5대 주요 분야로 액체 생검, 다중분자 현장 진단, 유럽의 체외 진단 의료기기법, 재택 혈액 검사, 대량 테스트를 위한 모바일랩이 각광받고 있다.
한편, Allied Market Research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체외진단기기 시장규모는 2019년 기준 671억 달러에 이르고 있으며, 2020년부터 2027년 동안 4.8%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여 2027년에 91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체외진단기기 시장규모는 2019년 기준 10억 1,483만 달러에서 연평균 성장률 4.2%로 증가하여, 2027년에는 13억 1,183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체외진단기기 기술 외에도 의료헬스케어기기 시장은 4차 산업을 선도하는 기술 발전에 따라 빠르게 혁신제품의 개발로 진화하고 있다. 개인과 병원에서 사물인터넷(IoT) 사용 증가, 원격 환자 진료의 도입 등으로 웨어러블 기기가 의료와 헬스케어 분야에서 확대되고 있다.
헬스케어에서 웨어러블의 인식이 보편화됨에 따라 기업들은 증가하는 수요를 활용하기 위해 웨어러블 의료기기에 대한 연구 개발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또한, 높은 정확성과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수집도 초점이 될 수 있으며, 센서 정확도와 관련된 기술이 점점 발전함에 따라 신뢰도도 변하고 있다. 의료용 웨어러블 의료기기는 심박수, 혈압, 다른 생명 징후를 감지하는 데 사용될 수 있으며, 이런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을 위해 클라우드로 전송함으로써 웨어러블 의료기기는 예측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다.
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웨어러블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2019년 기준 168억 5,000만 달러에서 연평균 성장률 9.96%로 증가하여, 2024년에는 270억 9,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무엇보다 AI는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예측, 진단, 치료, 재활 등 의료 헬스케어 전분야에서 활용되며 더욱 고도화되고 있다. 로봇기술 또한, 수술 수행·보조 또는 시뮬레이션 관련 로봇, 진단·검사용 로봇, 재활 로봇, 제약 로봇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속적인 성장세가 주목받고 있다.
이에 당사는 정밀 의료 산업을 중심으로 국내외 의료기기 산업을 조망하고, 특히 국내외 체외진단기기에 관한 기술, 정책, 관련 기업 등의 최근 사업 동향을 조사 분석하여 본서를 출판하게 되었다. 모쪼록 본 보고서가 관련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모든 분들의 업무에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