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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케빈 애쉬톤(Kevin Ashton)이 제시한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의 개념은 RFID 태그를 활용한 근거리 통신 시스템을 의미했지만, 이후 유무선 네트워크로 연결된 모든 사물들의 통신 시스템으로 범주가 확대되었다. 4차 산업혁명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융합과 공유라 할 수 있는데, 이러한 관점에서 사물인터넷(IoT)은 각 분야 데이터의 융합과 공유를 실현하는 근간이 되는 기술이라 할 수 있다.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는 기존 정보전달 위주의 연결형 디바이스에서 클라우드 지능을 활용하는 지능형 디바이스를 거쳐 자율형 디바이스로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의 발전은 사회와 산업 전반에 걸쳐 지능화·디지털화를 본격화시켜, 디지털 대전환(DX) 시대를 맞이하고 있으며, 특히, 데이터를 기반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AI기술 발전에 IoT와 센서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스마트홈 표준 ‘매터(Matter)’는 아마존, 구글, 삼성전자 등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며 주목받고 있는데, 스마트홈은 사물인터넷(IoT)의 발전을 가장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영역으로 꼽을 수 있다. 범위를 집에서 도시로 확장해 스마트시티 영역으로 나아가도, 생활이 아닌 산업으로 분야를 확장해도 사물인터넷(IoT)은 디지털 전환(DX)의 핵심 기술로서 자리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전세계에는 약 170억 대의 사물인터넷 디바이스가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며, 현재의 증가세를 미루어보아 2025년 220억 대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은 충분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경제규모로 환산하면 산업 영역에서만 2025년 5,548억 6,000만 달러에 이르는 시장이 형성될 전망이다. 

국내의 경우 2021년 중소기업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사물인터넷 산업의 활성화를 통해 실질GDP, 총실질자본, 총실질투자, 총실질소비가 각각 159조 원, 64조 원, 67조 원, 103조 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총매출액과 총일자리가 각각 731조 원, 669천 명 늘어나고, 중소기업의 경우는 각각 355조 원, 555천 명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즉, 사물인터넷(IoT) 산업은 저성장 국면에 빠진 국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수 있는 산업으로 전략적 육성을 위한 국가차원의 지원이 요구된다.

이에, 당사는 디지털 대전환(DX) 시대의 근간이 되는 사물인터넷(IoT) 산업 동향을 종합적으로 정리 분석하여 본서를 출간하게 되었으며, 특히 국내외 사물인터넷(IoT) 산업 시장과 주요국 정책 동향, 핵심 기술과 서비스 개발 동향 등을 통하여 시장의 변화를 예측하고, 경쟁전략 수립에 유용한 참고자료가 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모쪼록, 본 보고서가 사물인터넷(IoT) 산업뿐만 아니라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분들의 업무에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