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대응하기위해 세계 각국은 RE100, 탄소 중립(net-zero)정책 등을 도입하면서 재생에너지 도입 목표를 강화하고 있는 바, 유럽연합은 재생에너지로 2030년까지 순온실가스 배출량을 최소 55% 줄인다는 목표를 내세웠으며, 미국은 재생에너지에 대한 세액 공제를 담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과시켜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산업의 전례없는 호황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경쟁 가열 등 글로벌 리스크로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원자재가 상승, 글로벌 공급망(GVC) 재편, 등이 새롭게 글로벌 경제를 압박하고 있으며, 이에 미국, EU, 중국, 일본 등 선진국은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려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신재생에너지 산업, 특히 태양광과 풍력의 성장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태양광 발전은 여러 탈탄소 재생에너지 발전 수단 중 가장 기술적으로 진일보하여, 현재 유럽 가정에서 가장 저렴하고 널리 사용되는 재생에너지원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으며, 풍력발전 중에서는 해상풍력이 특히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루고 있다.
트렌드포스(Trendforce)는 2023년에는 전세계 태양광 발전 설치가 53.4% 성장하여 최대 351 GW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였고, 그중 아시아 태평양은 202.5GW를 추가하며 중국이 148.9GW의 신규 설치를 차지하고, 유럽은 68.6GW 증가하는 가운데 독일, 스페인 및 네덜란드가 가장 큰 수요를 차지하며, 미주는 64.6GW로 전년 대비 65.2% 성장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도 2022년 세계에너지전망(World Energy Outlook) 보고서에서 2030년 전 세계 청정에너지 투자는 2조 달러(약 2835조억 원) 이상으로 현재의 1조 3000억달러 보다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태양광 등 분산에너지 보급 확대는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와 ESS를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로 통합한 뒤 하나의 발전소처럼 관리하는 가상발전소(VPP) 사업과 같은 에너지 신사업을 등장 시키고 있으며, 글로벌 ESG 패러다임의 강화로 태양광 폐패널 발생에 따른 폐태양광 패널의 회수와 재활용 필요성이 커지면서 신규사업의 기회도 생겨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산업생태계 활성화 방안’과, ‘태양광 폐패널 관리 강화 방안’ 등 태양광 분야 정책들을 연이어 발표하며, 관련산업 시장 확대와 육성 등 지원을 강화하고 있어 국내의 신재생에너지 업계의 사업 추진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당사에서는 글로벌 탄소중립정책과 원전산업, 신재생에너지산업을 전체적으로 조망하고, 특히 태양광발전 관련 밸류체인 전체에 대한 국내외 시장 동향과 기술개발 전망, 정부정책, 태양광발전 관련 유망 사업 동향, 국내외 관련 업체 사업전략 등을 정리, 분석한 본서를 발간하게 되었다. 모쪼록 신재생에너지와 태양광 발전산업에 관심을 갖고 계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