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분기 기준으로 중국과 유럽의 전기차 시장 비중은 각각 17.7% 및 18.9%를 기록하며, 대중화의 시대로 진입하였다. 미국의 전기차 비중은 6.7%로 낮지만, 전년동기 대비 3.1%p 상승하여, 전기차로의 전환이 시작되었음을 알리고 있다.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시장점유율은 압도적이다. 중국 시장을 제외하고 보면, 22년 상반기 테슬라의 점유율은 31%이다. 현기차/VW 등이 각각 16%/13%로 뒤따르고 있으나 테슬라에 위협할 만한 수준은 못된다. 테슬라만큼 경쟁력 있는 전기차 모델이 부재했기 때문이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 대비 부품 수가 절반 이하로 감소하고, 복잡성이 최대 1/800로 축소된다. 또한 판매 네트워크도 간소화될 가능성이 높으며 중간에 수익성을 배분하는 과정이 사라지면서, 전기차 시장이 커질수록 완성차 업체의 수익성은 내연기관차 시대 대비 2배 이상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물론 전기차 시장에 대응하지 못하는 완성차 업체는 경쟁에서 탈락할 것 이다. 전기차 글로벌 시장규모는 2019년 162,340 백만 달러로, 2025년까지 551,275 백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수소차 시장은 2020년 0.9만대에서 2030년 86.6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 적극적인 수소차 확대정책을 펴는 대한민국, 중국, 일본 중심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유럽과 미국은 성장속도는 빠르겠지만 자동차 시장의 크기에 비해서는 수소차 시장의 규모를 상대적으로 작게 평가한다. 반면 최근에 발표된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전망은 수소차에 대해 훨씬 더 긍정적이다. 2050년 탄소배출 순제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2030년까지 누적 1,500만대의 수소차 판매되고, 2050년 승용차 10%, 상용차 35%가 수소차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수소차 시장은 2030 년까지 한국, 일본, 중국3강 체제가 유지될 전망이다. 국내의 수소차 판매는 2030년 18만대로 추정된다.
정부의 수소차 육성을 위한 지원정책이 강력하고, 지속가능하기 때문에 대한민국은 글로벌 수소차 시장의 초기 성장국면을 견인하고 있다. 정부의 수소육성 로드맵에 따르면 2040년까지 국내에 290만대의 수소차를 판매하고, 1,200개의 충전소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에, 본 보고서는 성장하는 전기, 수소차 주요 연관 산업의 시장 동향과 전망, 기술개발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정리, 분석하여 소개하였다.